이 감옥에서 저 감옥으로
“호주 시드니의 교도소에 수감된 한 죄수가 탈옥을 꿈꿨다.
그는 빵 배달차가 일정한 시간 교도소에 오는 것을 눈여겨봤다.
그리고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은밀히 그 차 안에 숨어들었다.
차 안은 산소가 부족해 숨이 막힐 정도로 답답해 온 몸이 땀과 먼지로 범벅이 됐다.
그러나 그는 얼마 후면 펼쳐질 자유로운 삶을 상상하며 고통을 꾹 참아냈다.
이윽고 차가 멈추었다. 그는 주위를 살핀 후 차에서 내렸다.
‘이제는 어떤 구속도 없는 행복하고 자유스런 삶을 살리라.’
그러나 배달차가 도착한 곳은 인근 교도소 구내식당이었다.
그는 곧 바로 붙잡혀 다시 감옥으로 보내졌다.
그가 자유를 소망하며 탈출한 곳은 결국 또다른 감옥이었다.”
임한창 저(著) 《마음의 부자가 되는 95가지 이야기》(국민일보 제네시스21, 108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헤라클레스가 열두 가지 과업을 완수할 때 가장 힘든 괴물이 히드라(Hydra)였습니다.
레르나의 늪지대에 살던 히드라는 아홉 개의 머리를 가진 괴물이었는데, 이 중 한 개의 머리는 불사의 존재였습니다.
잘라내도 잘라내도 계속 새로운 머리가 자랐습니다.
그래서 “해결하려고 노력해도 계속 악화되는 조건”을 가리켜 ‘히드라 헤디드(hyras-headed)’라고 합니다.
인생은 히드라 괴물과의 싸움처럼 문제 해결을 하다가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면 저 문제가 또 나타나고 저 문제를 해결하면 또 다른 문제가 나타 납니다.
마찬가지입니다. 근본적인 죄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이 죄에서 벗어나면 저 죄 속에서 살고,
저 죄를 해결하면 또 다른 죄 속에서 살면서, 이 감옥에서 저 감옥으로 옮겨가게 됩니다.
우리의 죄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떠나서 자신이 주인이 되어 살아가는 죄와 현실 속에서
수없이 지은 죄들을 근원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분이 예수님입니다.
예수님은 우리 모든 죄를 짊어 지고 십자가에 죽으셨습니다.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요일1:7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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