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4 12

"그 때에 너희는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조를 따르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엡 2:2) / 이금환목사

"그 때에 너희는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조를 따르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에베소서2:2) 예수 그리스도를 믿기 전에 사람들은 에베소교회 성도들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과거에는 이 세상의 풍조, 이 세상의 풍속을 따르고, 공중 권세 잡은 자 곧 마귀를 따랐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인이 된 성도는 그 모든 것들이 "이제는" "그 때"의 일이 되어버린 사람들입니다. 아직도 그 때의 일을 버리지 못하거나, 그 때의 일에 매이거나, 그 때의 일에 영향을 받지 말아야 합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알아야 하고, 또 기억해야 합니다. 여전히 지금도 이 세상의 풍조, 이 세상의 풍속을 따르는 자들과 공중 권세 잡은 자 곧 마귀를 따르는 사람들 ..

종교의 가장된 옷을 입고 사는 사람(삿19:16-21) / 리민수목사

종교의 가장된 옷을 입고 사는 사람(삿 19:16-21)  본문은 기브아 성읍 사람들이 푸대접으로(15절) 말미암아 거리에 나앉게 된 레위인의 일행을 한 노인이 영접하여 들이는 장면이다.   본문에서 우리는 상반된 두 사람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그중 한 사람은 자기의 처지를 생각하고 나그네를 잘 대접한 노인의 친절한 모습이다.  다른 한 사람은 외식했던 레위인의 모습이다. 즉 레위인은 부도덕한 자이면서도 자기를 영접한 노인에게는 자기가 레위인이며 또한 하나님의 일일 수행하는 자임을 내세워 노인의 환심을 사고자 했다(18절).  가장 악한 사람은 종교인의 가장된 화려한 옷을 입고 사악한 삶을 사는 자다.

사명을 남긴 이별 (행 20:17~38) / 이재훈목사

축복된 관계는 이별이 감동적일 뿐만 아니라 이별을 통해 더욱 성숙을 경험합니다. 바울과 에베소 장로들의 이별이 그러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1차, 2차, 3차 전도여행을 마치고 이제 예루살렘으로 가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오순절이 다가오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오순절에 맞춰 예루살렘에 가려면 에베소를 경유해서는 그 날짜를 맞출 수 없다는 것을 알고 바로 항구도시 밀레도로 가게 됩니다. 그러나 그냥 지나쳐 버릴 수 없는 에베소 성도들의  모습이 떠올랐기에 성도들을 대신 한 장로들과 이별을 나누고, 또 권면하기 위해서 밀레도에 그들을 초청합니다. 그리고 장로들과 함께 시간을 보냅니다. 자신이 어떻게 사역을 해 왔는지 고백하고, 당부하고 싶은 권면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 모습이 정말 아름답고 감동적입니다. 예수..

"여호와여 내 입에 파수꾼을 세우시고 내 입술의 문을 지키소서“(시 141:3)

‘여호와여 내 입에 파수꾼을 세우시고 내 입술의 문을 지키소서“(시 141:3) 마음을 지키는 것이 생명의 근원입니다.(잠 4:23)사람은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합니다. 마음에 파수꾼을 세움이 생명의 지혜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함이 지혜의 근본입니다.(잠 9:10)경건한 자는 마음을 지키고 혀를 다스립니다. 입술에 파수꾼을 세움이 참 경건의 지혜입니다.  말씀과 기도로 구별되게 하옵소서!(딤전 4:5)!말씀이 나의 일상의 삶의 기준이 되게 하옵소서! 항상 깨어있어 시험에 들지 않게 하옵소서! 아멘!

착각하지 말기 / 정용섭목사

청소년들이 연예계 스타들에게 몰입하는 이유는 스타들이 청소년들에게 환상으로 다가오기 때문이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어른들도 그런 환상에 빠질 때가 많소. 그런 심정으로 일일 드라마나 연예인들의 자질구레한 일상을 담은 프로그램에 심취하오. 영웅 이야기도 그렇게 자리를 잡소. 민중들은 영웅 서사를 통해서 자아를 성취하는 것이오. 일종의 성공신화가 우리 삶을 지배하고 있는 것 같소. 내가 하고 싶은 말은 그게 바로 착각이라는 것이오. 그 착각으로부터 벗어나는 게 그리스도교 영성이 출발점이오.     성공 신화의 대상이 된 이들이 누군지 이름을 대 보시오. 두서없이 말해보겠소. 김연아, 안철수, 박찬호, 박지성, 김수환, 조용기, 성철, 이건희, 반기문, 이명박 ... 내용은 접어두고 일단 이름을 크게 날린 ..

부러워하지 않기! / 정용섭목사

모든 불행은 남을 부러워하는 데서 시작하오. 그 부러움의 내용은 일일이 열거할 필요도 없이 많소. 외모나 재산, 학력 등, 거의 모든 부분에서 사람들은 서로 부러워하면서 살아가오. 그런 부러움으로 인해서 삶이 얼마나 척박해지는지, 또는 얼마나 과열되는지 모르오. 목회자들도 비슷하오. 작은 교회를 맡고 있는 목사는 큰 교회 목사를 부러워하오. 교회당이 없어서 다른 장소를 빌려 신앙생활을 하는 교회의 신자들은 멋진 교회당이 있는 교회에 다니는 신자들을 부러워할 거요.      부러움은 비교의식에서 나오는 것 같소. 만약 어떤 사람이 무인도에 가서 살게 되었다면 부러움이라는 개념조차 없을 거요. 그냥 생존하는데 최선을 다 할 뿐이오. 우리가 사는 세상은 무인도 아니라 서로 어울려 살아야 하는 곳이니까 이런 문..

예루살렘 성전 / 정용섭목사

오늘은 수요일이오. 지난 수요일과 마찬가지로 대구샘터교회의 수요 성경공부 모임에서 함께 나눈 공부의 강의 요약안을 여기에 올리오. 최소한 2천3백년 전, 또는 2천 5백년 전에 팔레스틴 지역에 살고 있던 이스라엘 민족의 신앙을 오늘 우리가 되돌아본다는 것은 하나님의 특별한 은총이 아닌가 싶소.        시편 132편은 예루살렘 성전 봉헌식에서 사용된 기도문이다. 기원전 10세기에 예루살렘 성전을 처음 건축한 사람은 솔로몬 왕이다. 그 성전은 6세기 바벨론에 의해서 함락되었고, 바벨론 포로 귀환 후에 스룹바벨에 의해서 다시 건축되었는데, 이 성전도 로마의 폼페이우스에 의해서 파괴되었다. 복음서에 나오는 유대의 헤롯왕이 다시 성전을 건축했고, 그것은 예수님의 제자들이 그 위용을 자랑스럽게 생각한 성전으로..

복음은 모자라지 않다.(골 1:21-23) / 김영봉목사

해설:사도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예수를 통해 하신 일에 대해 설명한 후, 골로새 교인들에게 눈을 돌린다. 21절은 그들이 복음을 받아들이기 이전의 상태를 설명하고, 22-23절은 복음을 받아들인 이후를 설명한다.  복음을 전해 듣기 전에 그들은 “마음의 지향”과 “몸의 행실”에 있어서 하나님의 뜻을 벗어나 있었다. “악한 일로 하나님을 멀리 떠나 있었고”(21절)는 그들의 행실에 관한 표현이고, “마음으로 하나님과 원수가 되어 있었습니다”는 내면의 상태를 묘사한다. 마음으로 하나님을 등지면, 그 결과가 행동으로 드러나게 되어 있다. 근원적인 의미에서 죄는 마음에서 하나님을 등지는 상태다.  “지금”(22절)은 복음을 받아들인 상태를 가리킨다. 하나님은 죄로 인해 적대 관계에 있던 그들을 예수 그리..

눈이 열리고, 눈이 감기고 (왕하 6:15-23) / 신동식목사

아람 군대가 이스라엘을 침략합니다. 많은 군인들이 쳐들어 와 성읍을 에워싸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엘리사의 청년 사환은 두려움에 떨었습니다. 이때 엘리사는 우리의 숫자가 더 많다고 하면서 두려워 말라고 말씀합니다. 그런 후에 청년의 눈을 뜨게 합니다. 이것은 육신의 눈이 아닌 영적인 눈을 의미합니다. 그러자 그 앞에 불망과 불병거가 산 위에 가득 둘러있음을 봅니다.이때 아람 사람이 엘리사에게로 옵니다. 엘리사를 잡으라는 명령을 수행하기 위함입니다. 그러자 하나님은 아람 군대의 눈을 어둡게 합니다. 이 모습은 중의적인 모습을 가지고 았습니다. 영적으로 분별력이 사라진 상태이자 동시에 지리 감각을 상실하였습니다.어둡게 된 눈으로 어디로 가야 할 지를 모르는 아람군대를 사마리아로 인도합니다. 그리고 사마리아에..

이것이 믿음이다.

이것이 믿음이다.   글쓴이/ 봉민근           성도에게 믿음을 빼면 아무것도 남는 게 없다.하나님도 천국도 미래도 보이지 않는다.믿음은 교회 안에서 필요한 것이 아니라교회 밖에서 세상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보여 주는 것이다.교회 안에서만 믿음을 자랑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믿음은 하나님께서 가리키는 곳을 바라보며 쫓아가는 것이다.믿음은 개척이다.세상에 하나님 나라를 세우기 위한 죄와의 싸움이다.성도에게는 믿음이 무기다. 믿음으로 하는 기도가 능력이다.성령이 주시는 권능이 믿음의 승리를 가져다준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믿음을 설교에만 의존하려는 경향이 있다.믿으면 기적이 일어나고 능력이 나타난다.하나님은 광야에서도 길을 내시는 분이시다.세상에는 길이 없는 것이 아니라 참된 길이신 예수님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