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9 10

영적 무지의 무서움(삿17:1-6) / 리민수목사

영적 무지의 무서움(삿17:1-6)   본장에서부터 마지막 장까지에서는 당시 백성들이 타락상이 묘사되고 있다. 그 가운데서도 본문은 훗날 우상 숭배의 온상 역할을 했던 미가의 신상이 만들어 지게 된 경위다. 미가는 모친의 저주에 두려움을 느끼고 그 어미에게 사실을 고한 다음 훔친 은전을 돌려준다.  이에 미가의 모친은 크게 기뻐하며 그중 일부를 취하여 우상을 만든다. 물론 그녀가 우상을 만든 것은 자신의 저주로 인해 아들이 화를 당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미신적 행위였다. 그러자 미가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에봇과 드라빔을 만들어 자기 아들에게 입혀 자기 신당을 관리할 제사장으로 삼았다(5-6절). 미가와 그의 모친은 가증한 신상을 만들어 섬기면서도 그것이 얼마나 큰 범죄인지 몰랐다. 영적 무지가 얼마나 무..

생수가 강물처럼 (요 7:32~38) / 김재홍목사

무리가 예수를 두고 이런 말로 수군거리는 것을, 바리새파 사람들이 들었다. 그래서 대제사장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은 예수를 잡으려고 성전 경비병들을 보냈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잠시 동안 너희와 함께 있다가, 나를 보내신 분께로 간다. 그러면 너희가 나를 찾아도 만나지 못할 것이요, 내가 있는 곳에 너희가 올 수도 없을 것이다." 유대 사람들이 서로 말하였다. "이 사람이 어디로 가려고 하기에, 자기를 만나지 못할 것이라고 하는가? 그리스 사람들 가운데 흩어져 사는 유대 사람들에게로 가서, 그리스 사람들을 가르칠 셈인가? 또 '너희가 나를 찾아도 만나지 못할 것이요, 내가 있는 곳에 너희가 올 수도 없을 것이다' 한 말은 무슨 뜻인가?" 명절의 가장 중요한 날인 마지막 날에, 예수께서 일어..

원당일기(5) / 정용섭목사

앞서 이야기에 이어서 쓰오. 나무를 심으려면 우선 땅을 파야하오. 땅을 파기 전에 장소를 잘 선정해야 할 거요. 그런데 원당 농가 땅은 워낙 나빠서, 사실 나쁘다는 것도 우리의 주관적인 판단이지만, 장소를 정하고 말고도 없소. 그냥 보기에 적당한 곳을 정하는 거요. 어쨌든지 한 시간 이상 땀을 흘리면서 겨우 구덩이를 팠소. 화원 주인아저씨의 설명으로는 우선 물을 70% 정도 채운 다음에 나무를 그 안에 넣고 흙을 덮는 거요. 왜 물을 먼저 부어야 하는지는 물어보지 못해서 모르겠소. 너무 뻔한 질문 같았기 때문이오. 나는 물이 붓기 전에 우선 좋은 흙을 깔아야 했소. 그래서 구덩이를 원래보다 더 크게 판 거요.      좋은 흙이 무언지는 설명하지 않아도 그대가 알 거요. 부식토요. 물기도 잘 빠지는 흙이..

원당일기(4) / 정용섭목사

오늘 오후에 하양 동네에서 가까운 화원에 들렸소. 집사람이 원당 농가에 심을 영산홍 묘목이 더 필요하다는 거요. 원당 농가는 얼마 전 묘목과 꽃을 심은 지금도 어설프기는 매한가지요. 특히 평토하느라 언덕을 절개했는데, 그 부분이 마치 3도 화상을 입은 것처럼 처참하기 짝이 없소. 그 부분을 조금이라고 가리려고 영산홍을 심어야겠다는 거요. 그래봤자 크게 달라질 것은 없소. 집 옆에 지천으로 널린 대나무를 옮겨 심는 게 훨씬 낫소. 사실 나는 영산홍보다는 다른 걸 마음에 두고 화원에 들어갔소. 모과나무요. 묘목도 있지만 어느 정도 자란 놈을 사야했소. 5월 중에 결혼 30주년 되는 날이 있소. 집사람에게 이걸 기념 선물로 줄 생각이오. 집사람도 동의했소. 내가 직접 들고 가서 심을 수 있는 정도의 크기를 샀..

모종을 산 날 / 정용섭목사

오늘은 하양 장날이오. 끝이 4와 9가 낀 날이 장날이오. 지금 8층 아파트 내 서재에서도 장이 내려다보이오. 환성산 계곡에서 내려오는 물줄기가 하양 북쪽으로부터 시작해서 동쪽으로 휘감아 내려오다가 다시 남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돌아내려가오. 이 개천을 따라서 장이 서오. 큰 장은 아니지만 있을 건 다 있소. 사람 사는 맛을 느낄 수도 있소.      오늘 나는 설교 준비를 마치고 오후 늦게 모종을 사기 위해 나갔소. 장 안으로 깊이 들어가서 찾을 필요도 없었소. 장 입구에 멋진 모종판이 벌어졌소. 중학교나 고등학교에 다닐만한 아들과 어머니가 팔고 있었소. 모종의 종류가 너무 많아서 무엇을 사야할지 망설였소. 모종판 앞에 그 모종이 크면 맺힐 채소 그림과 이름이 적혀 있어서 대충 분간을 할 수 있었소. 내..

"보라 장차 한 왕이 공의로 통치할 것이요 방백들이 정의로 다스릴 것이며..."(사32:1-2) / 이금환목사

"보라 장차 한 왕이 공의로 통치할 것이요 방백들이 정의로 다스릴 것이며 또 그 사람은 광풍을 피하는 곳, 폭우를 가리는 곳 같을 것이며 마른 땅에 냇물 같을 것이며 곤비한 땅에 큰 바위 그늘 같으리니"(이사야32:1-2) 이런 왕이 나타나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스라엘의 왕 중에 다윗이나, 유다의 왕 중에 히스기야 같은 왕은 이와 비슷한 그림을 그려줬지만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서 말씀하시는 진짜 이런 왕은 장차 오실 메시아를 가리키고 있었습니다. 진짜 이런 왕은 당시에는 장차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키고 있었고,  인류의 전 역사를 통틀어 봐도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이런 왕이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공의로 통치하시는 왕, 정의로 다스리시는 왕, 인생의 모든 광풍의 피난처이시고, 인생의 모든 광풍을 막..

인정 못 받고 좌천되었을 때!(사무엘상 18:5, 15-16) / 원용일목사

인정 못 받고 좌천되었을 때!(사무엘상 18:5, 15-16)5 다윗은 사울이 보내는 곳마다 가서 지혜롭게 행하매 사울이 그를 군대의 장으로 삼았더니 온 백성이 합당히 여겼고 사울의 신하들도 합당히 여겼더라,15 사울은 다윗이 크게 지혜롭게 행함을 보고 그를 두려워하였으나16 온 이스라엘과 유다는 다윗을 사랑하였으니 그가 자기들 앞에 출입하기 때문이었더라산이 높으면 골짜기도 깊은 법입니다. 절정에 있는 것 같지만 깊은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인생에서도 ‘클라이맥스’가 ‘크라이시스’가 되기도 합니다. 골리앗을 죽여 위기에 처한 이스라엘을 구한 다윗에게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 사울 왕은 다윗을 ‘군대의 장’으로 임명했습니다. 이스라엘을 위기에서 구해낸 공에 적합한 포상이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의 위기는..

성도의 능력은 어디서 오는가?

성도의 능력은 어디서 오는가?       글쓴이/봉민근성도의 능력은 무엇인가?성도의 능력은 어디서 오는가?두 말 할 것도 없이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이다.말씀을 떠난 그리스도인은 존재할 수가 없다.성도는 말씀을 믿음으로 받아서 사는 사람들이다.말씀이 신앙에 자양분이기 때문이다.우리가 날마다 하나님께 능력을 구하며 사는 이유는세상을 살아갈 능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세상은 자신의 힘만으로 절대로 살 수가 없다.어떤 이는 많이 배우는 것이 능력이라 한다.또 어떤 이는 재산이 능력이라 한다.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위하여 죽을힘을 다하여 살아가고 있지만하나님이 허락하지 않는 소유란 있을 수가 없다.하나님은 각자의 분량대로 공평하게 능력을 주셨다.모든 능력은 세상 것으로 말미암지 않고 오직 전능자의 손에서 나온..

때를 따라 도우시는 하나님의 역사입니다.(왕하 4:38-44)

왕하 4:38-44 묵상입니다. 흉년의 때에 길갈에서 이적을 베푼 엘리사.궁핍에 처한 선지 생도를 위한 배려입니다.때를 따라 도우시는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기근 중 선지자의 제자들을 위해 준비된 국솥.빈궁했기에 넣은 들풀로 인해 독으로 감염되자,엘리사가 해독제을 넣어 먹을 수 있었습니다. 이름 없는 사람이 가져온 보리떡 20개와 채소.엘리사의 명에 따라 100명의 생도를 먹입니다.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먹고 남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순종의 제사를 기꺼이 받으십니다.사모하는 심령을 긍율히 여기시고 채워주십니다.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오늘을 살아갑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께 능력을 받아 능력을 베풉니다.(왕하 4:38-44 / 방광덕목사

왕하 4:38-44 묵상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께 능력을 받아 능력을 베풉니다. 능력을 베푸는 것이 하나님의 사람임을 보증하는 제일 조건입니다. 엘리사는 음식의 독을 제거하고 적은 음식으로 백 명을 먹이고 남깁니다. 그는 능력으로 하나님의 사람임을 증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