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9 13

양진영에 내린 경고(삿20:12-48) / 리민수목사

양진영에 내린 경고(삿20:12-48)  이제 총회의 결의에 따라 기브아 비류들을 응징하기 위해 저들이 소속 지파인 베냐민 지파에게 저들을 처형할 수 있도로 넘겨 달라고 요구하지만 묵살함으로써 동족 상잔의 비극이 시작된다. 숫적으로는 15:1의 열세에도 불구하고(15-17절) 베냐민 지파는 두 번에 걸친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지만 결국 패퇴하고 만다. 하나님의 뜻을 묻기도 전에 동족을 단죄하고 도말하려 한 이스라엘 연합군과 어리석게도 총회의 결의를 거부하고 스스로 기브아 비류들과 동류로 자처한 베냐민 지파 모두에게 하나님의 경고를 보낸 것이다.

주 안에서 승리하세요!

물러갈  줄 알았던 더위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 또한 우리의 바람이나 의지와는 다른 우리의 삶의 현실이네요. 하여 이 현실을 있는 이대로 받아들이는 지혜를 구할 뿐입니다. 우리에게 참 지혜를 주시는 하나님 앞에 믿음으로 나아가 긍휼을 구하는 아침입니다. 분명 우리가 믿고 의지하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마음을 아시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베푸시리라 믿고  감사함으로 오늘을 삽니다. 추석연휴가 훌쩍 지나갔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누리는 기쁨 중의 기쁨은 가족이라는 소중한 가치를 누리는 것인데 이러한 명절이 그러한 기회를 주고 있기에 늘 명절에 마음이 설레이는가 봅니다. 그러나 이러한 명절이 어떤 이들에게는 그러한 기쁨을누리기보다는 아픔이 되고 있기에 우리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만이..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요16:23-24) / 이금환목사

"그 날에는 너희가 아무 것도 내게 묻지 아니하리라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무엇이든지 아버지께 구하는 것을 내 이름으로 주시리라 지금까지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무 것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요한복음16:23-24) "그 날"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후, 성령이 강림하시어 믿는 자들에게 예수님의 보혜사 성령이 임하신 날,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믿어 성령을 받은 날을 가리키며, 그날 이후로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삶에 펼쳐질 은혜를 예수님은 조망해주셨습니다. "무엇이든지 아버지께 구하는 것을 내 이름으로 주시리라" 그리고 예수님과 함께 있는 동안 제자들은 예수님이 기도하시는 것처럼 예수님을 따라서 기..

믿음으로 수행하라(마5:1-10 / 정병선목사

삶과 고통이 한 덩어리가 된 것은 자유의지가 타락한 이후부터입니다. 의지의 타락이 고통의 실제적인 원인입니다. 그런데 만일 의지가 없었다면 인간의 운명이 어땠을까요? 인류의 문명이 여기까지 발전할 수 있었을까요? 아마 못했을 겁니다. 의지가 빠진 이성만으로는 과학이 발전하지 못했을 것이고, 지식이 발전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이성에 의지가 가세했기 때문에, 지극한 불편과 위험과 역경을 뚫고 돌파해내는 불굴의 의지가 가세했기 때문에 사람이 지구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고 위대한 성취를 할 수 있었지 의지가 가세하지 않았더라면 인류는 멸종했을지도 모릅니다. 모든 행동은 의지로부터 나옵니다. 의지야말로 모든 행동의 원동력입니다. 의지 없이는 행동이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설사 행동하더라도 작은 난관 하나조차 뚫어낼 ..

출구 없는 방 / 정용섭목사

그대의 눈에는 주변 세계가 어떻게 보이오? 모든 게 뻔해 보이는지, 아니면 모든 게 신비롭게 보이는지, 잘 생각해보시오. 대개는 뻔해 보일 거요. 그것이 우리가 세계를 인식하고 경험하는 원리요. 처음에는 새로워보여도 조금만 시간이 흐르면 새로울 것이 전혀 없소. 모든 게 밋밋해 보이오. 자기가 원하는 사람을 만나서 결혼했거나 원하는 직장에 들어갔다 해도 거기서 느끼는 즐거움은 잠깐이오. 그런 데서 사람은 참된 만족을 얻을 수 없소. 아무리 발버둥 쳐도 어쩔 수 없소.      이런 상황에서 사람은 나름으로 길을 찾소. 끊임없이 더 자극적인 요소를 구하는 것이오. 소유를 늘려가든지, 높은 지위를 얻어내든지 하오. 여행을 떠나는 것도 이런 노력이오. 평생 동안 그런 것을 찾으려고 두리번거리오. 시간이 지나면..

창조의 하나님 / 정용섭목사

아래는 오늘 수요 성경공부 모임에서 사용한 강의 초안이오. 본문은 시편 135편이고, 제목은 "창조의 하나님'이오. 오늘 시편 135편을 한번 읽고 잠을 청해보시오. 정기적으로 성경을 읽고 공부하는 것은 우리의 영적 성숙에 없어서는 안 될 요소라오.  창조의 하나님시편 135편도 하나님께 제사를 드릴 때 부르던 제의 찬송이다. 개인적인 탄원이나 호소, 중보와는 다르다. 지금 우리의 신앙생활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개인적으로 드리는 기도와 주일공동예배에서 드리는 기도가 다른 것과 같다. 이런 제의적 찬양시를 통해서 이스라엘은 자신들의 신앙을 심화시켰다. 신앙이 깊어진다는 것은 하나님의 계시를 더 정확하게 이해한다는 뜻이다. 이를 위해서는 이전에 신앙을 배우는 것이 최선이다. 1-4절, 찬송하라제의 찬송시(詩..

바르트의 신학 이야기(47) / 정용섭목사

게르하르트(Paul Gerhardt)의 찬송가들 가운데서 “이것으로 너는 족하다. 네 생명의 하나님 안에서 잠잠하라.”는 구절이 있다. 그 누가 “하나님 안에서” 만족될 수 없다면 어떻게 교회 공동체나 이 세상 안에서 만족할 수 있겠는가? 그렇다면 이런 사람이 어떻게 신학자로서 실존할 수 있단 말인가? 교회공동체는 이 세상이 버림받은 무리라는 사실은 잘 알지만 이 세상이 하나님의 사랑과 선택을 받은 하나님의 백성이요, 이처럼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하나님 찬양을 위해서 부름 받았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충분히 알지 못할 경우가 많다. 이 세상은 자신이 악의 세력에 붙잡혀 있다는 사실을 경험적으로 알고 있으나 -이 세상이 이 사실에 대하여 얼마나 스스로를 속이고 있는지는 몰라도- 자신이 하나님의 도우시는 손에 의..

진정한 경건 (골 2:20-23) / 김영봉목사

해설:사도는 “철학이나 헛된 속임수”에 대한 경고를 이어간다. 그는, 골로새 교인들이 “세상의 유치한 원리”(20절)에 있어서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다”고 말한다. “세상의 유치한 원리”는 유대인들이 지키던 종교 전통과 이방 종교들의 전통을 가리킨다. ‘스토이케이온’은 “유치한”으로 번역할 수도 있고 “초보적인”이라고 번역할 수도 있다.  믿는 이들은 “세상에 속하여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에 속하여” 산다. “세상의 유치한 원리”를 따라 산다는 말은 이 세상에 속하여 살고 있다는 의미다. “붙잡지도 말아라. 맛보지도 말아라. 건드리지도 말아라”(21절)는 말은 레위기에 나오는 여러가지의 정결 규정을 가리킨다. 율법은 부정한 것을 만지거나 가까이 하면 부정탄다고 가르쳤다. “이런 것들은 다 한때..

섬기는 리더십을 배우게 하소서!(마가복음 10:43-45) / 원용일목사

섬기는 리더십을 배우게 하소서!(마가복음 10:43-45)43 너희 중에는 그렇지 않을지니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44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45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많은 사람들은 리더십이란, 권위 있는 카리스마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직업 세계에서 그런 현실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섬기는 지도자’라는 말은 사실은 말이 안 되는 것 같습니다. ‘섬기는 리더십’이란 ‘동그란 삼각형’처럼 말 자체가 모순인 것 같아 보이기 때문입니다.하지만 예수님에게 배울 수 있는 가장 바람직한 리더십이 바로 섬기는 리더십입니..

하나님이 허락하지 않으시면 (왕하9:1-13) / 신동식목사

하나님의 뜻이 엘리사에게 임합니다.이때 요람이 부상중에 있습니다. 그런데 여호사밧의 아들 예후를 찾아가서 그에게 기름을 붓고 이스라엘의 왕을 삼으라는 말씀합니다.선지자가 가서 예후가 왕이 되어 해야 할 일을 알려주십니다. 첫째, 아합의 집을 치는 일입니다. 둘째, 선지자들의 피와 여호와의 종들의 피를 이세벨에게 갚는 일입니다.(왕상18;4) 셋째, 아합의 집에 속한 모든 남자를 멸합니다. 넷째, 아합의 집을 여로보암과 바이사의 집과 같이 하는 일입니다. 이들은 우상숭배로 인하여 심판을 받았습니다. 다섯째,  이스르엘의 개들이 이세벨을 먹을 것이고 누구도 그를 장사하지 못할 것입니다.참으로 무서운 말씀을 전합니다. 그리고 선지자는 빨리 피합니다. 그러자 함께 있던 장군들이 무슨 일인지 묻습니다. 이에 예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