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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들이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했기 때문(삿19:1-15) / 리민수목사

백성들이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했기 때문(삿19:1-15)  본문은 에브라임 산지에 살았던 한 레위인의 불경건한 생활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다.  먼저 본문의 주요 등장인물 중 한 사람임 에브라임 땅의 레위인이 첩을 둔 사실은 당시 이스라엘 사회가 종교적으로 매우 불경건했음을 보여준다(1절).  그리고 그 레위인의 첩이 다른 남자와 간음하고 도망한 사실은 그 당시 성 도덕이 땅에 떨어졌음을 보여 준다(2절)   또한 도망한 딸을 넉 달 동안이나 자기 집에 머물도록 방치한 레위인 장인의 태도는 이스라엘 사회가 죄를 보고도 묵인 방조할 정도로 죄에 둔감했음을 보여준다(3-10절).   성경은 이와 같이 이스라엘이 타락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당시 이스라엘에 왕이 없었으므로 백성들이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

"우리가 보고 들은 바를 너희에게도 전함은 너희로 우리와 사귐이 있게 하려 함이니..."(요일1:3-4) / 이금환목사

"우리가 보고 들은 바를 너희에게도 전함은 너희로 우리와 사귐이 있게 하려 함이니 우리의 사귐은 아버지와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더불어 누림이라. 우리가 이것을 씀은 우리의 기쁨이 충만하게 하려 함이라"(요한일서1:3-4) 사도 요한은 요한일서의 기록목적을 밝힙니다. 성도의 사귐, 성도의 교제와 그 안에서의 기쁨의 충만을 위해서 이 말씀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요한일서 뿐만 아니라 모든 성경의 말씀은 하나님과 교제하게 하고, 말씀이 기록된 기록자와 그 시대 성도들과 교제의 장을 열어주고, 그 때에 역사하셨던 성령님의 역사하심을 우리 각각의 그리스도인들에게 생생하게 증언해주십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 감동, 즉 성령님의 감동 주심으로 기록되었고, 기록자들이 "보고 들은 바를" 기록하여 전해..

참 행복은 어디에 있는가?

참 행복은 어디에 있는가?       글쓴이/봉민근라면에 계란을 넣으면 더 맛있다.라면에 김치를 곁들여 먹으면 더 맛있다.라면에 찬 밥이라도 넣어 먹으면 더 맛있다.순간의 일이지만 이처럼 행복한 인생이 있으랴!신앙생활도 마찬가지다.삶에 말씀을 곁들이면 더 맛난 신앙생활을 할 수가 있다.인생살이 힘들다고 하지만 믿음에 기도를 보태면 더 풍요로운 삶을 살 수가 있다.인생이 아무리 고달프다 해도 하나님과 함께하는 인생은 행복하다.신앙은 인생을 풍요롭고 맛난 인생으로 만들어 준다.세상에서 행복을 찾으려고 하지만세상에 참된 행복이란 존재하지 않는다.먼저 하나님을 만나는 인생이 되어야 한다.인생의 근원이 하나님이시기에하나님을 떠나 그 어느 곳에 가도 행복은 존재하지 않는다.분명히 알아야 한다.세상은 슬픔과 고통의 ..

성령과 주의 말씀 (행 19:1~20) / 이재훈목사

마케도니아 지역을 중심으로 2차 선교여행을 했던 바울 일행이 안디옥으로 돌아왔습니다. 바울의 여러 차례 선교여행은 언제나 안디옥 교회를 중심으로 이루어집니다. 여행을 마치고 안디옥으로 돌아왔다가 또다시 여행을 떠나고, 다시 안디옥으로 돌아와 하나님의 은혜를 간증하고, 재정비해서 또다시 여행을 떠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2차 선교여행을 마치고 바울은 그동안 복음을 전했던 지역을 다시 방문하기를 원합니다. 세 번째 여행에서는 에베소라는 지역을 방문합니다. 에베소는 당시 인구 2십만 명의 대도시였습니다. 바울이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1차 선교여행 때 복음화 하려고 했었는데 어려움이 있었던 지역입니다. 하나님이 다시금 문을 열어주셔서 아시아 지방을 다니면서 결국 에베소에 이르게 됩니다. 에베소 지역에서 ..

카테고리 없음 2024.09.13

스티븐 호킹의 천국 이야기 / 정용섭목사

오늘 한겨레신문에 실린 스티븐 호킹에 관한 기사를 읽어보셨소? 호킹이 지와 인터뷰 한 것을 조일준이라는 기자가 전해준 것이오. 내가 직접 지를 읽지 못해서 호킹의 이야기를 정확하게 알 수는 없소. 기자가 전한 이야기만 간단히 말하면 이렇소. 제목을 보는 게 눈에 확 들어올 것이오. “천국은 죽음 두려워 지어낸 얘기, 스티븐 호킹, 창조주 부재 재선언”      호킹은 천재 물리학자지만 최근에 종교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토로하는 것을 보면 경솔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오. 그는 천국, 또는 하나님에 대한 그리스도교의 입장을 정확하게 모른 채 어떤 선입관을 전제하고 말하는 거요. 사람이 죽어서 천국에 간다는 교리를 문자적으로 이해한 것이오. 물리학의 고수가 신학에는 하수라는 말이오. 그는 물리학에 관해서..

사람에 대한 존중 / 정용섭목사

그대는 무시당해본 적이 있으시오? 혹은 무시해본 적이 있소? 그런 순간을 인식할 수도 있고, 그렇지 못할 수도 있소. 사람이 어쩌다가 사람을 무시하는 말이나 행동을 할 수는 있소. 실수는 누구나 하는 법이오. 그런 걸 일일이 시비 걸 수는 없소. 문제는 천성적이라 할 정도로 사람을 무시하는 경우요. 겉으로 노골적으로 무시하는 것만을 말하는 게 아니오. 겉으로는 아주 친절한 듯이 대하지만 속으로는 상대를 철저하게 거부하는 거요. 노골적이든지 내면적이든지 사람을 무시하는 태도는 인간관계를 근본적으로부터 파괴하오.      사람이 사람을 무시하는 이유는 어떻게 보면 천성적인지 모르겠소. 아무리 노력해도 그게 해결 안 되는 걸 보면 분명하오. 그래서 신학자들은 죄의 본질을 교만(휘브리스)이라고 말했소. 속된 표..

바르트의 신학 이야기(41) / 정용섭목사

(3) 신학적인 실존은 결국 신학자 자신의 인격적인 실존이다. 신학자는 세상 안에서, 교회공동체 안에서 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에게 실존하기도 한다. 신학의 대상인 하나님 말씀에서 중대한 관심사는 이 세상이고, 이 세상 안에서 중대한 관심사는 교회공동체이다. 따라서 신학자 개인에게 중대한 관심사는 하나님 말씀이다. 하나님 말씀이 말하는 것은 신학자 개인에게 떨어지는 심판이요, 이 신학자에게 베풀어지는 은총이요, 그의 속박과 해방, 그의 죽음과 삶이다. 신학자인 그가 인식해야 하고 탐구해야 하며 숙고해야 할 모든 일에서, 그리고 신학자인 그에게 부과된 진리 물음에서 궁극적으로 중요한 것은 신학자 자신이다.(93쪽)      신학자의 세 번째 실존은 자기 자신이오. 그는 세상과 교회 공동체에서만이 아니라 자신..

김훈 「허송세월」 / ‘빛이 어둠을 이깁니다.’ / 한재욱목사

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오늘은 소설가 김훈의 산문집 허송세월 중 ‘햇볕 이야기’를 하나님께 드리며 ‘빛이 어둠을 이깁니다.’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나는 오후에 두어 시간쯤 햇볕을 쪼이면서 늘그막의 세월을 보낸다. 해는 내 노년의 상대다(중략). 햇볕을 쪼이면서 허송세월할 때 내 몸과 마음은 빛과 볕으로 가득 찬다.”어느덧 노 소설가 된 김훈 작가는 햇볕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햇볕을 쪼일 때, 나는 햇볕을 만지고 마시고 햇볕에 내 몸을 부빈다. 햇볕을 쪼일 때, 내 몸의 관능은 우주 공간으로 확장되어서 나는 옷을 모두 벗고 발가숭이가 되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하나님은 세상의 모든 것이 헛되다고 교훈하는 《전도서》에서 역설적으로 환희의 삶을 말씀하십니다. 헛된 세상..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성공(창세기 39:2-5) / 원용일목사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성공(창세기 39:2-5)2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 그가 형통한 자가 되어 그의 주인 애굽 사람의 집에 있으니3 그의 주인이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하심을 보며 또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하게 하심을 보았더라4 요셉이 그의 주인에게 은혜를 입어 섬기매 그가 요셉을 가정 총무로 삼고 자기 의 소유를 다 그의 손에 위탁하니5 그가 요셉에게 자기의 집과 그의 모든 소유물을 주관하게 한 때부터 여호와께서 요셉을 위하여 그 애굽 사람의 집에 복을 내리시므로 여호와의 복이 그의 집과 밭에 있는 모든 소유에 미친지라일상에서 자주 쓰지는 않지만 ‘만사형통’(萬事亨通)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무슨 일을 만나든지 만사형통하리라.” 우리에게 친숙한 찬송가의 가사 때문에 낯설지 않을까요? 그런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