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묵상

죄의 이동 (왕하 5:15-27) / 신동식목사

새벽지기1 2024. 9. 12. 05:01

본문은 상이한 두 사건이 기록됩니다. 나병이 치유된 나아만과 나병이 생긴 게하시입니다.

나아만은 엘리사의 말대로 요단강에서 씻음으로 나병이 치유되었습니다.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이었습니다. 그는 온 천하에 하나님외에는 신이 없다고 고백합니다. 흥분된 그의 모습을 봅니다.


나아만은 엘리사에게 감사하여 예물을 주려고 합니다. 그러나 엘리사는 거절합니다. 물질을 거부한 것은 하나님을 찬양한 나아만에게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간직하게 하기 위함이라 할 수 있습니다.

나아만은 노새 두 마리에 실을 흙을 달라고 합니다. 그 흙으로 단을 쌓고 번제와 다른 희생제사를 드리겠다고 요청합니다.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이 없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한 가지 이해를 구합니다. 그것은 아람의 신인 림몬의 신당에 왕과 함께 들어가 절을 하는 것을 용서하여달라고 말합니다. 이에 엘리사는 평안히 가라고 말씀합니다.


온전한 신앙으로 회복되지 못한 모습입니다. 그러나 점점 분명한 신앙으로 자라날 것에 대한 희망입니다. 엘리사의 평안의 인사에서 그 사실을 보게 됩니다.

안타까운 것은 게하시의 모습입니다.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 곁에서 듣고 배운 신자입니다. 그런다 탐욕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엘리사가 거절한 예물에 대하여 욕심이 생겼고 나아만을 쫓아가서 거짓으로 예물을 받아옵니다. 그리고 엘리사 앞에서도 거짓으로 일관합니다. 결국 엘리사의 책망을 듣고 나병이 생기는 징계를 받습니다. 나병 역시 당장 죽는 것은 아니지만 점점 나빠지는 질병입니다.

나아만의 나병이 게하시에게로 이동합니다. 이방인의 신앙고백과 신자의 거짓고백은 많은 생각을 합니다. 주님은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라고 하였습니다. 말씀대로 순종하는 자가 천국 백성으로 살아갑니다(마7:21).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고 그 뜻을 따라 살아갈 때 심판의 자리가 아니라 영생의 자리에 이르게 됩니다. 더구나 거듭난 신자는 날마다 죄와 싸우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탐심이 들어오면 거짓의 아비인 사단의 노예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정신을 차리고 탐심이라는 죄를 죽이는 일에 힘을 다해야 합니다.

예수님 앞에 거짓을 행하려는 것처럼 어리석은 것은 없습니다. 죄에 대하여 회개하였다면 용서함을 받습니다. 누구나 죄를 지을 수 있습니다. 문제는 예수님 앞에서 자신의 죄를 속이면 소망이 없습니다.


모든 것을 다 아시는 예수님 앞에 거짓을 행하는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죄 죽임은 모든 것을 다 아시는 주님앞에 지은 죄를 회개하는 일입니다. 회개는 빠를 수 록 좋습니다. 회개가 사는 길입니다. 이것이 예수님의 약속입니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