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다시 회복됨을 말씀합니다. 한때 조롱거리가 되었고, 황폐하게 되었던 이스라엘이 다시금 의로운 처소, 거룩한 산으로 회복됨을 말씀합니다.
농부와 양떼를 인도하는 자`가 유다에 함께 거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피곤한 심령을 만족케 하며 무릇 슬픈 심령을 상쾌케 하십니다. 즉 포로 생활 가운데 오랫 동안 슬픔으로 지내왔던 자들이 이제는 넘치는 행복을 누리게 될 것을 약속하십니다.
선지자는 이 약속을 듣자 너무나 행복하였습니다. 깨어보니 잠이 달다고 고백합니다. 악몽이 아닙니다. 길몽입니다. 이는 하나님이 주신 멋진 선물입니다.
하나님은 이어서 또 약속을 주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번성하고 번영할 것이라 약속입니다. 이전의 아픔이 존재하지 않을 것이고 선조들의 죄로 인하여 후손들이 아픔을 겪는 일도 없어질 것이며 자기 죄는 자신이 받을 것이라 말씀합니다. 아버지가 신 포도주를 먹었다고 아들의 이가 시지 않습니다.
그런 후에 하나님은 언약을 갱신하는 정도가 아닌 새 언약을 맺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맺은 첫언약을 깨뜨렸습니다. 첫 사람 아담과 맺은 첫 언약이 실패 한 후에 하나님은 노아와 아브라함 그리고 모세와 다윗을 통하여 언약을 갱신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언약을 철저하게 파기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이제 외적인 언약이 아닌 마음에 언약을 새깁니다. 더 이상 깨어지게 할 수 없는 언약입니다.
새 언약이 체결됩니다. 새 언약은 마음에 새겨집니다. 새 언약은 단지 유대인에게만 맺어지지 않습니다. 모든 사람과 맺은 언약입니다. 온 인류가 하나님을 알게 됩니다. 새언약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됩니다.
새 언약을 말씀하신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지키실 것을 말씀합니다. 창조주 하나님께서 우주를 지키시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법대로 자연은 움직입니다. 천지의 운행을 아는 사람이 없습니다. 있다면 이스라엘을 버릴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창조의 운행이 변함없이 이뤄지듯이 하나님의 은혜도 변함이 없을 것임을 말씀합니다. 결국 이 말씀은 창조의 운행을 아는 사람이 없기에 이스라엘을 버리지 않으실 것을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무너진 이스라엘 성전과 성이 회복됨을 말씀합니다. 하나넬 망대로부터 회복됩니다. 이것은 느헤미야로 인하여 일부 성취됩니다(느 3:1). 그러나 예루살렘 성전의 온전한 성취는 성전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완성됩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통하여 나타납니다. 거룩한 성이며 영적 이스라엘인 교회는 결코 무너지지 않습니다.
새 언약이 선포되는 말씀을 봅니다. 이스라엘이 회복되는 역사는 구속의 역사입니다. 모든 역사는 새 언약이신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성취되고 진행됩니다. 예레미야는 이 놀라운 약속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러므로 지금 당장의 고난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잠시 받는 고난을 기쁘게 감당하였습니다.
역사의 주인이신 주님를 믿는 성도는 새 언약의 자녀입니다. 새 언약의 성취를 통하여 장차 완성될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보며 살아갑니다. 여전히 고난의 삶이 앞에 있지만, 영광의 나라가 기다리기에 믿음으로 살아갑니다. 잠시 누리는 낙이 아니라 영원한 영광을 소망합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를 자랑하고, 자기 십자를 지고 살아갑니다. 이 믿음이 견고하기를 기도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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