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는 이스라엘의 남은 백성들의 원하는 대로 하나님께 받은 말씀을 전합니다. 그것은 한결 같은 말로서 애굽으로 가지 말고 바벨론에 살라는 말씀입니다.
애굽으로 가는 것은 죽음의 길이라고 말씀합니다. 살려고 가는 곳이 죽음의 길이고, 죽는 것 같은 곳이 생명의 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순종이 사는 길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예레미야에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겠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조건에 따라 순종하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예레미야는 이 사실에 대하여 마음을 속였다고 지적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음에도 유다의 남은 자들은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이미 정한 자신의 생각을 바꿀 의도가 없었습니다.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 유다의 남은 자들은 전쟁과 기근과 전염병으로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기도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자신이 받는 행위가 아닙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뜻을 듣고 순종하는 일입니다. 유다의 남은 자들은 바벨론에 가고 싶지 않았습니다. 애굽으로 가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허락해주기를 원하였습니다. 선지자의 기도가 의미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이 자신의 생각을 들어주시고 애굽으로 갈 수 있도록 허락하기를 원하였습니다. 결국 진노의 잔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은 순종에 있습니다. 자신의 뜻이 아니라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였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과 동등됨을 버리시고 사람의 몸을 입고 우리 가운데 오셨습니다. 그리고 십자가에 죽기까지 복종하셨습니다. 주님의 순종이 우리의 구원을 이뤘습니다.
자신의 생각을 이루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함이 기도이고 신앙입니다. 예수님께서 사셨고 보여주셨던 순종이 우리가 가져야 할 신앙입니다. 순종이 제사보다 낫습니다. 순종이 생명의 길로 갑니다. 십자가의 순종이 모두를 살렸습니다.
오늘도 주님이 가신 그 길을 따릅니다. 첫사랑이 변함없는 사랑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나를 속이는 신앙이 아니라 정직한 신앙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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