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표적을 보이라는 유대인들을 향해서
성전을 허물라,
그러면 사흘 동안 세우리라는 주님의 말씀을 듣습니다.
우리는 모두 공연한 것에서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표적을 찾는 사람들입니다.
사람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일에만 몰두하면서
그것이 표적인 것처럼 착각하면 살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표적이라고 말은 하지만
우리가 찾는 것이 결국은
생산성을 최고 목표로 삼는 상업논리,
즉 궁극적으로 우리의 영혼을 훼손시키는 우상이 아니겠습니까.
성전을 허물라는 준엄한 명령 앞에서
우리는 우리 내면에 무겁게 자리하고 있는
장사꾼과 환전상의 모습을 봅니다.
요한복음 기자의 가르침에 따라서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만이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유일한 표적임을 믿습니다.
주님, 예수 그리스도와 그에게 일어난 사건,
그리고 그의 모든 가르침과 그의 운명에
우리의 영적 관심을 전폭적으로 기울이며 살기를 원합니다.
그럴 때만 표적과 우상에 대한 혼란으로부터 벗어나
참된 임마누엘의 신앙에 참여할 줄로 믿습니다.
하나님의 독생자이신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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