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매일 묵상

빛, 3월10일, 토 / 정용섭목사

새벽지기1 2024. 11. 12. 07:24

주님,

창세기 기자의 장엄한 진술을 듣습니다.

‘하나님이 이르시되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고

빛이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창 1:3,4)

아주 오래 전 창세기 기자가 보았던 그 빛을

전혀 다른 시대와 장소에 살고 있는 저도 똑같이 봅니다.

그가 놀라워하던 그 빛 앞에서

오늘 저도 똑같이 놀라 입을 다물 수 없습니다.

 

1억5천만 킬로미터 먼 곳에서

초속 30만 킬로미터로 거침없이 달려

8분여 만에 지구에 도달하는 저 태양빛이

제가 살고 있는 하양 땅을 비롯해서

지구를 골고루 비추고 있습니다.

그 빛이 아니었다면 지구에 생명 출현은 불가능했으며,

생명 진화도 불가능하고,

당연히 인간 문명도 불가능했습니다.

 

태양도 있기 전에,

궁창도 있기 전에,

바다와 땅도 있기 전에

그 어떤 것보다 존재론적으로 앞선 그 빛을

하나님께서는 말씀으로 창조하셨습니다.

그 놀라운 말씀의 하나님이,

그 놀라운 능력의 하나님이

오늘 저에게도 생명의 빛이심을 믿습니다.

 

죄로 어두웠던 이 세상에 빛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