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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의 일에 능숙한 사람!(잠언 22:29) / 원용일목사

새벽지기1 2024. 11. 11. 07:12

자기의 일에 능숙한 사람!
(잠언 22:29)

29 네가 자기의 일에 능숙한 사람을 보았느냐 이러한 사람은 왕 앞에 설 것이요 천한 자 앞에 서지 아니하리라

작곡가이자 바이올리니스트였던 사라사테는 열 살 때 첫 공개연주회를 연 이후 뛰어난 음악가로 이름을 날렸습니다. 생상, 드보르작, 브르후 등 뛰어난 작곡가들이 그를 위해 작품을 써주기도 했습니다. 그런 사라사테가 언젠가 연주회를 했을 때 한 평론가가 “그는 가히 천재라고 할 수 있다.”라고 평했습니다. 그러자 사라사테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천재라고? 37년간 하루도 빠짐없이 열네 시간씩 바이올린을 연습했는데 그들은 지금 나를 천재라고 부른다.” 아마도 사라사테는 천재였을 겁니다. 천재가 그렇게 노력한 것입니다.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 얼마나 노력해야 하는지 사라사테가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천재였던 사라사테가 그렇게 노력했다고 하면 우리는 더욱 노력해야 합니다. 당장 성과가 나타나지 않는다고 포기하지 말고 노력해야 합니다.

잠언 기자가 말하는 “자기의 일에 능숙한 사람”은 천재를 말하지는 않습니다. 자기 분야에서 완벽한 기술을 얻어내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이런 전문성의 훈련 과정을 시편 105편 기자가 요셉을 묘사하는 구절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요셉은 감옥 안에서 고통이 극심했으나 결국 능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왕이 자기 나라의 주관자로 삼아서 모든 국정을 책임지도록 했습니다. 이런 일이 어떻게 가능했습니까? 요셉은 감옥에서 간수장이 할 일을 다 책임 맡아 감당했습니다. 또한 그 이전에 보디발의 집에서 가정 총무의 역할을 감당했고 자기 집에서도 목동으로 일할 때도 책임의식을 가지고 전문성을 연마했습니다. 그래서 결국 세계 최대 최강 제국에서 일할 기회를 얻었고 국무총리가 되었습니다.

 

모죽이라는 대나무는 아무리 기름진 땅에 심어놓아도 5년 동안은 거의 자라지 않습니다. 그래도 농부는 물을 주고 거름을 줍니다. 그래야 모죽이 뿌리를 사방으로 깊히 뻗습니다. 6년째 되는 해에 대나무가 자라기 시작하는데 단 6주일 만에 15미터 이상 2,30미터까지 자라 대나무 숲을 이룹니다. 인내하면서 5년 동안 꾸준히 물을 주고 거름을 주는 노력을 해야 울창한 대나무 숲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오늘 일하면서 자신의 전공 분야에서 탁월한 전문성을 얻기 위해서 노력한다면 우리도 왕 앞에 설 수 있습니다. 나는 잘 준비되어 있는데 왜 왕이 나타나지 않느냐고 넋두리하지 말아야 합니다. 부단히 노력합시다. 어제와 같이 오늘도 계속 해야 하는 일, 특별해 보이지 않는 일 속에서도 우리의 전문성을 찾기 위한 훈련의 기회를 발견하고 우리는 계속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일하는 사람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제게 주신 달란트를 제대로 인식하고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가 하는 일에서 진보하고 성숙해져서 분명한 성과를 나타낼 수 있도록 인도해 주소서. 효과적인 방법으로 전심전력할 수 있도록 함께하여 주소서. 그래서 하나님 나라에 기여하게 하소서. (by 원용일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