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은 아그립바 왕 앞에서 담대하게 복음을 전합니다. 자신은 하나님이 맡겨주신 일을 감당하였음을 항변합니다. 모세와 선지자들이 그토록 원하였던 메시아를 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였다고 말합니다.
바울의 증언의 핵심은 분명합니다. 그리스도가 고난을 받고, 죽은 자 가운데서 먼저 다시 살아나사 이스라엘과 이방인에게 빛이 되셨다는 사실입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을 전하는 것이 자신이 한 일이라고 변호합니다.
그러자 베스도가 화를 내면서 바울에게 많은 학문이 너를 미치게 하였다고 말합니다. 바울은 자신이 미친 것이 아니라 참되고 온전한 말을 하고 있다고 답합니다.
바울은 담대하게 아그립바를 향하여 믿음의 고백을 요청합니다. 유대교를 잘 알고 있으며 그리스도의 예언에 대하여 잘 알고 있었던 아그립바를 향하여 정직한 고백을 가지기를 촉구합니다. 그러자 아그립바는 바울에게 작은 말로 자신을 그리스도인으로 만들고자 한다고 말합니다. 바울의 마음을 정확하게 알고 있었습니다.
바울은 아그립바의 말을 듣고 담대하게 모인 모든 사람들에게 결박된 현실을 제외하고 자신과 같이 복음을 받아들여 그리스도인 되기를 원한다고 증거합니다.
이에 베스도와 아그립바와 버니게는 바울에게 죄가 없음을 인정합니다. 바울은 당연히 석방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바울이 로마 황제에게 상소하였으므로 석방할 수 없다고 아쉬움을 표합니다.
이 장면이 섭리적 사건입니다. 바울은 예루살렘에서 정당한 자격으로 복음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누구도 바울의 복음 증거를 소동 없이 들었습니다. 바울이 전한 복음은 신의식이 작동되고 있는 이들에게 성령이 역사하셔서 구원받는 자들이 나타날 것입니다.
그리고 본래의 언약대로 로마로 갑니다. 죄 없는 상태에서 바울은 로마에 가게 됩니다. 세상의 중심인 로마에 복음을 전하므로 온 세상에 복음이 증거되도록 준비하십니다. 모든 길이 로마로 통하듯이 로마로부터 복음이 모든 나라로 흘러갑니다. 이 놀라운 예비하심이 가이사랴의 법정에서 확정됩니다.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지혜와 용기를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어디에선 누구에게나 나와 같이 되기를 기도할 수 있어야 합니다. 복음은 나와 같이 되기를 소망하는 입술을 통하여 열매를 맺습니다. 오늘도 복음의 자리를 기대하며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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