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묵상

40여명의 바울 암살단(행 23:12-35) / 신동식목사

새벽지기1 2024. 6. 22. 07:19

바울의 복음을 전함에 분노한 유대인들 가운데 40여명은 바울을 죽이기로 맹세합니다. 바울을 죽이기 전에는 먹지도 마시지도 않겠다고 말합니다. 참으로 무서운 결기입니다. 이들은 대제사장들과 모의합니다. 하지만 이 모의는 바울의 생질에 의하여 알려지게 되고 바울에게 전달됩니다.

예루살렘에 바울을 아는 이들이 많이 있었을 것입니다. 율법학교를 같이 다닌 바리새인들도 있었을 것입니다. 스데반을 비롯하여 그리스도인을 핍박하는데 함께하였던 사람들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이들은 바울의 변심에 더 분노가 치밀었는지 모릅니다. 복음에 대한 논의보다는 배신자에 대한 적개심이 이들을 더욱 본노하게 하였을 수 있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이들의 분노가 복음과 바울의 회심을 듣지 못하게 하였다는 것입니다.

오늘도 비본질로 인하여 본질이 훼손되고 가치를 잃어버리는 것을 봅니다. 그래서 비본질이라도 세심하게 살피는 것도 중요합니다.

천부장은 바울의 생질로 부터 암살 계획을 듣고 가이사랴에 있는 벨릭스 총독에게 후송합니다. 그리고 재판이 열리기 까지 헤롯 궁에 있는 감옥에 머물게 됩니다.

가이사랴는 로마로 가는 항구입니다. 유대인들은 계획을 세웠지만 하나님은 그 길을 인도하셨습니다. 바울이 로마로 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유대인들은 바울을 로마로 보내기 위하여 준비되었습니다.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고 있습니다.

40며명의 암살단은 바울을 로마로 보내기 위한 환송단이었습니다. 바울은 성대한 보호를 받고 로마로 갈 준비를 합니다. 로마도 보아야 하리라는 말씀이 점점 다가오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일하심은 신묘막측합니다. 하나님의 구원계획은 착오없이 진행됩니다. 다만 우리의 무지가 불안하게 할 뿐입니다. 믿음은 정직하게 일하고 하나님의 일하심을 잠잠히 기다림입니다.


오늘도 나를 향하여 변함없이 이루시는 하나님이 일하심에 감사하며 살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