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매일 묵상

원당일기(7) / 정용섭목사

새벽지기1 2024. 9. 11. 06:51

원당 농가의 터를 닦는 분들이

포크레인으로 일을 하시다가

크게 다치게 한 감나무가

이제 다시 잎새를 피우고 있습니다.

북편의 이웃집과 경계에서 자라는 나무입니다.

뿌리는 담 밑에 있습니다.

그래도 나무 기둥이 흙담 이쪽이니까 우리 감나무 맞습니다.

나중에 나무가 커서 가지들이 담 저쪽으로 넘어가면

거기서 열리는 감은 누구네 꺼가 되는지요.

크게 다쳐서 죽은 줄 알았던 나무가

다시 살아나는 모습을 보니

괜히 기분이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