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직장 큐티

깨어 있으라! 당신의 일에 충실하라!(마가복음 13:24-27) / 원용일 목사

새벽지기1 2025. 4. 9. 04:50

깨어 있으라! 당신의 일에 충실하라!
(마가복음 13:24-27)

예수님이 승천하신 후 오늘날까지 종말에 대한 혼란은 계속됩니다. 십자가 사역을 앞두고 예수님이 종말에 대해 어떤 교훈을 주시는지 더 살펴보겠습니다.

마가복음 13:24-27
24 그 때에 그 환난 후 해가 어두워지며 달이 빛을 내지 아니하며
25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며 하늘에 있는 권능들이 흔들리리라
26 그 때에 인자가 구름을 타고 큰 권능과 영광으로 오는 것을 사람들이 보리라
27 또 그 때에 그가 천사들을 보내어 자기가 택하신 자들을 땅 끝으로부터 하늘 끝까지 사방에서 모으리라

종말에 대한 예수님의 예언은 예수님의 재림 후 세상 사람들에 대한 심판이 있음을 알려줍니다. 재림하시는 예수님은 초림 때처럼 조용히 오시는 것이 아니라 구름을 타고 큰 권능과 영광으로 오십니다. 사람들이 모두 보고 알 수 있도록 재림하신 후 천사들을 보내 택하신 자들을 보호하고 불러 모으십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종말의 시기에 대한 중요한 말씀을 하십니다(32절). “그러나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에 있는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아버지만 아시느니라” 하늘에 있는 천사들도 모른다는 말은 이해가 됩니다. 그런데 아들 예수님도 모른다고 하시니 좀 의아합니다. 하나님이 역사를 주관하고 계획하시지만, 특히 이 사건에 대해서는 성부 하나님의 주도권을 강조하심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니 예수님 재림의 정확한 시간을 알려고 하는 시도는 무모합니다. 세대주의 종말론에서는 여러 가지를 억지로 갖다 붙여서 성경의 이야기를 설명하는데 이런 해석은 잘못되었습니다. 재림하시는 그 때가 언제인지 잘 모르는 상황에서 가장 중요하게 받아들여야 할 교훈은 무엇일까요?

어떤 자세로 살아야 하는지 예수님이 일하는 사람에게 적합한 예화를 들어 말씀해 주십니다(34-37절). 한 주인이 해외로 나가면서 집안의 종들에게 권한을 주어 각각 사무를 맡기며 문지기에게 깨어 있으라 명하셨습니다(37절). 어떤 의미인가요? 종들이나 문지기가 밤에도 잠을 자지 않고 온종일 일해야 한다는 뜻일까요? 이것은 일해야 할 시간에 일하지 않고 잠을 자고 있으면 큰 일 나게 된다는 뜻입니다. 깨어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각심을 강조합니다. 결국 이 비유는 우리가 우리에게 주어진 의무, 해야 할 일에 신실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이 모범을 보여주셨습니다. 예수님은 많은 사람들을 위해 죽음으로 섬기기 위해 세상에 오셨습니다(막 10:45).

마태복음 24장 45절 이하에서 이 교훈을 더욱 구체적으로 묘사해 주고 있습니다. 충성되고 지혜 있는 종이 되라고 하십니다. 집안 사람들에게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눠 줄 자가 누구냐”라고 하십니다. 주인이 올 때에 그 종이 이렇게 하는 것을 보면 그 종이 복이 있다고 하십니다. 주인이 와서 맡긴 일, 집안 사람들과 일하는 종들에게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누어주는 그 임무를 잘 감당하면 그것이 바로 복입니다. 그러면 주인이 그의 모든 소유를 그에게 맡기신다고 합니다. 종말의 시대에 우리는 우리의 일을 잘해야 합니다.

일하는 사람의 기도
하나님, 늘 종말의 상황을 염두에 두고 살아가며 더욱 혼란하고 어려움에 처할 때 깨어 있게 인도해 주소서. 아무 일도 하지 않고 두려워하며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지 않겠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일을 잘 감당하여 주님이 재림하실 때 칭찬 받게 하소서. (by 원용일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