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매일 묵상

부부싸움, 12월18일(화) / 정용섭 목사

새벽지기1 2025. 1. 8. 06:38

주님,

우리는 부부끼리도 싸우며 삽니다.

전혀 다른 가치관으로 자라서

나름으로 인격이 형성된 다음에 만났으니

서로 충돌한다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젊어서는 자주 싸우지만

다행스럽게도 나이가 들면서 적게 싸웁니다.

    

사람들은 착각합니다.

부부가 싸우지 않고 얼마든지 오순도순 살 수 있다고 말입니다.

주변에서 그런 부부들을 보고 부러워합니다.

서로의 마음에 들려고 애를 씁니다.

그런 노력은 일시적으로 효과가 있을지 모르나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닙니다.

    

우리에게 다른 길을 없습니다.

차이를 인정하고 그 차이가 사소하다는 사실을 깨달을 때까지

시간을 버는 게 최선입니다.

그 차이를 받아들이는 때가 오면 놀랍게도 싸움은 줄어들고,

설령 싸우는 경우라 하더라도 단순한 해프닝으로 끝나게 됩니다.

    

주님,

부부로 살고 있는 이들에게 인내심을 허락해주십시오.

생명의 영이신 성령을 통해서 서로를 새로운 시각으로

대할 수 있는 영적 통찰력을 허락해주십시오.

나그네와 같은 인생길에서 도반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도록

영적 각성도 허락해주십시오.

 

혼인 잔치에서 첫 번 이적을 행하셨던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