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매일 묵상
사막에서 시내가..., 9월9일, 주일 / 정용섭 목사
새벽지기1
2024. 12. 19. 05:44
주님,
우리는 화려하지만 허약한, 노회하지만 비굴한 21세기를 살면서
2천5백 년 전 하나님의 말씀을 외친 이사야 선지자의
영적 상상력 앞에서 말문이 막힙니다.
'그 때에 맹인의 눈이 밝을 것이며 못 듣는 사람의 귀가 열릴 것이며 ...
사막에 시내가 흐를 것임이라.
거기에 대로가 있어 그 길을 거룩한 길이라 일컫는 바 되리니 ...
여호와의 속량을 받는 자들이 돌아오되 노래하며 시온에 이르러... (사 35:5-10)
주님,
놀랍습니다.
어떻게 저런 발상의 전환이 가능합니까?
우리는 지금 모두 경쟁력만을 최고의 가치로 삼는
이 신자유주의 체제 아래서 적당하게 길들여지든지,
또는 체념에 떨어졌습니다.
자기를 방어할 능력이 없는 사람들을 단순히 불쌍히 여길 뿐이지
그들이 다른 이들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의 변혁을 시도하지도 않고 꿈을 꾸지도 않습니다.
그게 인류 역사의 과정이었고, 결과였습니다.
주님,
당신께서 그 일을 강제적으로 행하실 줄로 믿습니다.
예수님을 통해서 이미 사막에서 시내가 흐르는 그 일을 행하셨습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