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경건메세지
그 물음에 대한 대답
새벽지기1
2021. 4. 10. 07:06
그 물음에 대한 대답
“우리 뭐 할까. 우리 뭐 먹을까. 우리 어디 갈까.
이게 답이 될까.
언제부터 네가 좋아졌냐는 물음에.”
선수현 저(著) 《지극히 사적인 하루》 (경향BP, 100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사랑하면 ‘우리’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사랑은 ‘너와 나’가 아닌 ‘우리’라는 이름으로 다시 태어나는 축복입니다.
신약성경에 나오는 바리새인들은 ‘우리’를 싫어하고
자신들이 의인이라는 교만한 착각에 빠져 있었습니다.
이들은 나는 그들과 레벨이 다르다고 하면서 이웃을 향해 담을 쌓으며, 따로 서서 기도하였습니다.
“바리새인은 서서 따로 기도하여 가로되 하나님이여 나는 다른 사람들 곧 토색, 불의, 간음을 하는 자들과 같지 아니하고 이 세리와도 같지 아니함을 감사하나이다.” (눅18:11)
이들은 예수님마저도 거부했습니다.
‘나’에서 ‘우리’로 지경이 확장되는 것이 성숙입니다.
예수님은 이른바 주기도문에서 기도를 가르쳐 주시면서 하나님을 ‘우리 아버지’라고 부르라고 하시면서
‘우리’에로의 성숙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마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