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묵상

성전보다 더 크신 분 (마 12:1-8)

새벽지기1 2023. 2. 19. 06:56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성전보다 더 큰 이가 여기 있느니라"(마 12:6)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를 쉼의 자리로 초청하신 주님은 안식일의 참된 주인이 누구인지를 말씀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안식일에 이삭을 잘라먹은 일에 대하여 바리새인들로부터 고발을 받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율법을 근거로 제자들이 안식일을 어겼다고 고소합니다.

예수님은 이들의 고소에 대하여 말씀으로 대답을 하십니다. 예수님의 변호는 다윗이 배고파서 먹었던 지성소안의 진설병입니다. 제사장 외에는 먹을 수 없는 진설병을 다윗과 신하들이 먹었지만 징계받지 않았습니다. 또 안식일에 제사장들이 성전 안에서 안식을 범하여도 죄가 없음을 율법을 근거로 말씀합니다.

그런 후에 의미심장한 말씀을 하십니다. 성전보다 크신 이가 바로 자신임을 밝히십니다. 이 말씀은 예수님이 성전의 주인이심을 드러내는 말씀입니다. 성전의 주인이 허락했는데 누가 거부할 수 있습니까? 율법의 수여자가 율법에 얽매일 수 없습니다. 율법보다 크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율법의 참 의미를 해석합니다.

"나는 자비를 원하지 제사를 원하지 않는다"는 말씀입니다.

안식일의 참된 의미가 무엇인지 해석하여 줍니다. 제사 자체가 안식일의 참된 의미가 아닙니다. 내용없는 형식은 외식주의입니다. 제사의 본질은 자비라고 말씀합니다. 이것이 안식일의 주인이신 주님의 가르침입니다.

믿음이 참되려면 자기 소견에 따르면 안됩니다. 오직 계시의 말씀에 근거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과 관계없는 신앙이 됩니다.


이제 주일을 지킵니다. 주일은 안식일의 정신이 계승된 날입니다. 예배의 날이자, 쉼의 날입니다. 그러기에 무엇보다도 주님의 뜻이 분명하게 나타나야 합니다.

나의 신앙이 나의 소견이 아니라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기를 기도합니다. 의식주의 신앙이 아니라 말씀의 신앙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