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을 하다 보면 이런 말로 의기소침해 하는 이들이 있다.
하나님은 자신에게 늘 실망하신다는 것이다.
자신은 하나님께 기쁨을 드리지 못한다는 것이다.
뭔가 좀 더 떳떳한 하나님의 자녀로
이 세상을 살아 그리스도의 향기를 팍팍 내며 살고픈 데,
늘 마음뿐이고 삶의 현실에선 넘어지고,
시험 들고, 주저앉게 되며, 이런 자신을
하나님은 늘 실망하실 거라는 것이다.
그런데 실망을 한다는 것은 모르는 것이 있어서
뭔가 기대하다가 기대한 그것을 보지 못하자
‘그럼 그렇지’하며 자조한다는 것인데,
그러면 하나님께선 과연 나를 향하여 모르시는 게 있을까?
하나님께서 나에 대해 파악 못하신 게 있을까?
-양의섭 목사의 ‘실망을 넘어서’에서 -
하나님은 이미 내가 결코 멋지게, 든든하게,
혼자의 힘으로 이 세상에서 설 수 없다는 사실을 다 아십니다.
어려움이 오고, 고난이 오고, 속상한 일이 생기면
멋지게 그것을 극복하여 훌륭한 성도로 서기 보다는
제멋대로, 제 성질대로 넘어질 것을 다 아십니다.
원론적으로 말해 하나님은 나에 대해 실망하지 않으십니다..
나의 모든 것을 다 아시는 하나님,
심지어 나에게 선한 것이 없다는 사실도 이미 알고 계시는데?
그 위대하시고, 모르시는 것이 하나도 없는 분이시지만
하나님은 실망하지 않으시고 우리를 기다려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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